
청소년 봉사단체 파바월드(PAVA World·회장 명원식)가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과 청소년 봉사활동을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섰다.
파바월드는 지난 11일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에서 ‘2026 PAVA World Fundraising Golf Tournament’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130명의 참가자를 비롯해 파바월드 이사진과 자문위원, 지역사회 인사 및 후원자들이 참석해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이번 골프대회는 파바월드가 펼치고 있는 청소년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올해 행사가 열린 9월11일은 9·11 테러 발생 25주년을 맞는 날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경기 시작에 앞서 테러 희생자와 유가족을 기억하고 당시 구조와 구호활동에 헌신한 소방관과 경찰관, 응급구조대원들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회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크게 세 분야의 지역사회 봉사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파바월드는 치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지원하는 한편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식사 제공 사업에 기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흑인 커뮤니티 학생들에게 새 학기 학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나선다.
단순한 재정 지원에 그치지 않고 파바월드 청소년 회원들이 각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한다는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인종과 세대의 이웃들을 직접 만나 봉사하면서 나눔과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책임감과 리더십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명원식 회장은 “파바월드의 지역사회 봉사는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기에 가능하다”며 “이번 대회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명 회장은 이어 “소중한 후원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뜻을 밝혔다.
파바월드는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통해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함양하는 동시에 한인사회를 넘어 다양한 커뮤니티와 연대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기금모금 골프대회 역시 청소년과 후원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전달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