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12일 유타주 정부청사 원형 홀에서 유타보훈처와 유타한인회(회장 양정애)가 공동주관하고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후원하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유타주 방위군 군악대의 양국 애국가 연주로 시작되었으며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들, 유타주정부 및 보훈처 관계자, 상원의원 마이크 리 보좌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한국에서 온 무주군 관계자 및 유타 교민들 모두 500여 명이 참석하였다.
특별히 스펜서 킥스 유타 주지사는 유타 최초로 10월 12일을 '유타 한미 동맹의 날'로 선포하며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을 기억하고 미국의 발전을 위해 공헌한 미주 한인의 역사와 희생을 치하한다고 밝혔다.
유타주는 현재 만 오천여 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과는 교육, 경제, 문화 부분에서 교류를 시작하여 올해로 솔트레이크시티와 경기도가 자매결연을 맺은 지 40주년이 된다.

게리 유타주 보훈처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로 참전용사들을 모시고 뜻깊은 행사를 하게 되어 기쁘며,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유타 교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전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코디 워크맨 유타주 방위군 대령과 커트 데이비스 방위군 준장은 축사를 통해 피를 나눈 형제 국가로서 한국의 위대한 발전에 놀라고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헌신한 모두를 격려했다.
유타주 상원의원 마이크 리 보좌관 에밀리는 친서를 보내왔으며, 대한민국에서 온 황인홍 무주군 군수는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이 특별한 행사에 태권도시범단과 함께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윤상수 총영사는 에린 와드에게 대한민국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하고 2주 전 유명을 달리하신 리차드 윌리암에게는 가족이 대신 수상을 하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유타한인회 양정애 회장은 모든 참전 용사들의 가슴에 직접 코사지를 달아주었으며 한 가족은 아버지의 묘에 이 코사지를 전하겠다고 울먹이며 감사함을 전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유타한인 소년소녀 합창단은 아리랑과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며 깊은 감동을 선사 했다.
참전 용사 중 한 분은 마치 천사들이 부르는 듯하였다며 소감을 전했고, 보훈처는 합창단원 모두에게 한국전쟁 기념 코인을 증정했다.
이번 행사는 유타한인회 김용재 이사를 준비 위원장으로 지난해 10월부터 계획하였으며 올해 5월 자발적 기금을 조성, 6월에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조직위원회”를 설립하고 유타주정부 및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함께 기념비적인 행사를 치르게 되었다.
다음 날 13일은 유타 대학교 킹스베리 홀에서 '한인의 밤'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날은 한국에서 온 나인아이 케이팝 그룹과 무주군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