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월 7일 브라질 모지 다스 크루즈 시의회에서 김혜란 선교사의 명예 시민상 시상식이 거행되었다.
마우리누 시의원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 시상식에서 빅톨 시의원은 “그동안 낙후된 지역 사회를 변화시키고 교육의 질을 높여 범죄율 감소 등 지역 사회에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모지시 의회 최초로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하울 레라리우 상파울 디렉터, 에두 오따 시의회 서기, 셀레스찌 샤비에르 시청 사회 복지국장 및 루이스, 김용식, 미라이지스 목사, 차용조 선교사 등 180여 명의 내외 인사가 참여하였다.

김혜란 선교사는 남편 고 김선웅 선교사와 1994년에 지피선교회 선교사로 부름받아 온 이후 29년 동안 교회 개척은 물론 도로를 내어 학생들이 학교를 갈 수 있는 방편을 마련하는 등 빈민지역 아이들을 위한 교육사업에 힘써왔다.
1995년 베이자 플롤 헬몬 교회를 시작으로 2000년 헬몬 유치원을 개원하여 지금까지 1,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현재 100명의 학생리더들을 교육하고 있다.
2005년과 2010년에는 각각 따보앙 헬몬 교회와 과나바라 헬몬교회를 세우고 2010년 브라질 지피 선교회를 창립하여 대표직을 맡고 있으며, 한인 1.5세와 브라질 및 남미인들을 전 세계에 선교사로 파송하여 현재 28명이 7개국에서 사역을 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2022년 10월 8일 남편 고 김선웅 선교사가 심장마비로 타계한 뒤 아들 김성순 선교사와 며느리 김영채 선교사가 대를 이어 김혜란 선교사와 함께 선교 사역을 계속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혜란 선교사는 한국의 예를 들며 “한 나라의 미래가 교육에 달려있다”고 말하자 청중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어서 한인기독교 남성 중창단은 한국적인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감동을 전하였고, 김성순 선교사는 아버지이신 고 김선웅과 김혜란 선교사의 지난 업적을 소개한 뒤 하울, 미라이자스, 루이스 목사의 축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 후에는 한식 도시락으로 모든 참석자에게 음식을 대접하며 요즘 주목받는 한식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29년의 세월 동안 브라질의 불모지에서 교육의 꽃을 피운 김혜란 선교사는 남편을 잃은 아픔을 이겨내고 오늘도 하나님의 부름을 수행하는데 여념이 없다.
(브라질 지피 선교회 김혜란 선교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