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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고용 5만 명 증가…실업률 4.4%로 하락
  • 편집국
  • 등록 2026-01-10 0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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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1월 고용 하향 조정에도 노동시장 ‘견조’ 평가
  •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금리 동결 기대 커져

지난해 12월 미국의 일자리 증가 폭이 시장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실업률이 하락하며 노동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DOL)는 9일 발표한 고용보고서에서 12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월 대비 5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정된 11월 증가 폭(5만6천 명)보다 줄어든 수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만3천 명)를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요식업이 2만7천 명 늘며 고용 증가를 주도했고, 헬스케어(2만1천 명), 사회지원 부문(1만7천 명)도 비교적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 10~11월 고용 증가 폭은 총 7만6천 명 하향 조정됐다. 10월 고용 감소 폭은 기존 10만5천 명 감소에서 17만3천 명 감소로 확대됐으며, 11월 증가 폭도 6만4천 명에서 5만6천 명으로 낮아졌다.

 

2025년 한 해 기준 월평균 일자리 증가 폭은 4만9천 명으로 집계돼, 2024년 월평균 16만8천 명과 비교하면 고용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반면 실업률은 개선됐다. 12월 실업률은 4.4%로 전월 대비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4.5%)를 밑돌았다. 11월 실업률도 기존 4.6%에서 4.5%로 하향 조정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4%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임금 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3%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3.8% 올라 전망치(3.6%)를 웃돌았다.

 

월가에서는 이번 고용보고서가 취업자 수와 실업률 간에 엇갈린 신호를 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실업률 하락을 근거로 노동시장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변동성과 사후 수정이 잦은 비농업 취업자 수보다 실업률 지표가 노동시장 전반을 보다 안정적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보고서에서도 가계조사 기준 전체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23만2천 명 증가해 기업조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였다. 최근 ‘해고도 없고 채용도 없는(no hire, no fire)’ 흐름이 이어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역시 정책 판단에서 실업률 지표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이 같은 흐름 속에 금융시장은 연준이 오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금리선물 시장은 1월 27~28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현 3.50~3.75% 수준에서 동결될 확률을 95%로 반영했다. 이는 하루 전 89%에서 상승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지난해 말까지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당분간은 금리를 동결한 채 고용과 물가 흐름을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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