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대표 한인계 은행인 Hope Bancorp(나스닥: HOPE)가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호프뱅콥은 27일 발표한 실적 자료에서, 2025년 4분기 순이익이 3,450만 달러(주당 0.27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3,080만 달러) 대비 12%, 전년 동기(2,430만 달러)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 연간 실적도 개선…비경상 항목 제외 시 순이익 11억3300만달러
2025년 연간 기준 순이익은 6,160만 달러(주당 0.49달러)를 기록했다. 합병 및 구조조정 비용 등 비경상 항목을 제외할 경우, 연간 순이익은 1억1,330만 달러(주당 0.89달러)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 순이자이익·비이자수익 동반 성장
4분기 순이자이익은 1억2,74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 증가했으며, 순이자마진(NIM)은 2.90%로 1bp 상승했다. 이는 예금 금리 하락 속도가 자산 수익률 하락보다 빨랐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이자수익은 1,84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고객 대상 스왑 수수료 증가와 예금 서비스 수수료, 유가증권 매각 이익, 대출 관련 수수료가 성장을 견인했다. 4분기 중 SBA 대출 4,600만 달러를 매각해 26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비용 증가에도 효율성 유지
4분기 비이자비용은 9,940만 달러로 3% 증가했으나, 이는 영업력 강화를 위한 인력 충원 영향이 컸다. 효율성 비율은 68.2%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 자산·대출 성장…하와이 진출 효과
2025년 말 기준 총자산은 185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총대출은 147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 늘었으며, 이는 주택담보대출의 유기적 성장과 함께 2025년 4월 완료된 Territorial Bancorp 인수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총예금은 156억 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했으며, 연말 계절적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자산 건전성 개선 지속
문제여신(criticized loans)은 3억5,11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6%,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총대출 대비 비율도 2.39%로 낮아지며 자산 건전성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4분기 순대손상각액은 36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줄었으며, 연간 기준 대손상각률은 0.20% 수준이었다.
▲자본비율 ‘우량’ 수준 유지
2025년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27%, 총자본비율은13.99%로 규제상 ‘우량 금융기관(well-capitalized)’ 기준을 크게 상회했다. 유형보통주자본(TCE) 비율은 9.76%로 전 분기 대비 개선됐다.
▲김 케빈 CEO “2026년 이후 성장 모멘텀 확고”
Kevin S. Ki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 4분기에는 순이자이익 확대와 수수료 수익 증가, 신용손실 충당금 감소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예금 비용 절감과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 하와이 시장 진출을 통해 2026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갖췄다”고 밝혔다. 김 CEO는 또 “미 본토와 하와이를 아우르는 다문화 커뮤니티 대표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