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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독서 트렌드 키워드는 ‘나노 재테크•도파민 디톡스•AI’
  • 편집국
  • 등록 2026-01-17 10: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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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리의서재 AI 분석…부업•쉼•이야기•AI 인문학 관심 확대

2026년 독서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소액 부업, 의도적 쉼, 이야기의 힘, 그리고 인공지능(AI)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디지털 피로가 맞물리며, 독자들의 관심이 실용성과 회복, 그리고 깊이 있는 사유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인기 도서를 AI로 분석해 예측한 2026년 독서 트렌드를 16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올해 독서 시장을 관통할 키워드로 ▲초개인화 시대의 나노 재테크▲의도적 쉼(도파민 디톡스) ▲다시, 이야기의 힘▲AI의 인문학적 활용이 선정됐다.

 

먼저 ‘나노 재테크’는 개인의 여건에 맞는 소규모 부업과 추가 수입 창출에 대한 관심을 뜻한다. 지난해 ‘경제적 자유’가 화두였다면, 올해는 큰 수익보다는 월 수만~수십만 원 수준의 현실적인 부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직장인이 월 10만 원 더 버는 부업’과 같은 실용서가 독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의도적 쉼’과 ‘도파민 디톡스’ 관련 도서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자극적인 컨텐츠 소비로 인한 집중력 저하와 피로감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집중력 회복과 사유의 힘을 되찾기 위한 독서가 주목받고 있다. ‘도파민 디톡스’, ‘디지털 미니멀리즘’, ‘의도적으로 지루해지는 법’ 등 뇌과학·자기성찰 분야 도서가 대표적이다.

 

또 하나의 흐름은 ‘다시, 이야기의 힘’이다. 현실의 불확실성과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질수록, 독자들은 강한 서사와 세계관을 지닌 이야기에 몰입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장르 소설과 시리즈물, 영상화로 이미 화제성이 검증된 대작에 대한 인기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상 속에 깊숙이 들어온 AI를 어떻게 사고와 학습, 창의성 확장에 활용할 것인지 탐구하는 AI 인문·교양서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인간 사고를 확장하는 도구로 바라보는 독서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밀리의서재의 ‘2025 독서 컨텐츠 연말결산’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보다 핵심을 요약한 2차 컨텐츠를 소비하는 독서 방식이 크게 늘었다. 이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책 내용을 요약·발췌해 소개하는 컨텐츠가 인기를 끄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연령대별로는 새롭게 유입된 10대 이용자들이 소설을 중심으로 독서량을 늘렸고, 과학 분야 도서에 대한 관심도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듣는 독서’인 오디오북 이용률도 꾸준히 증가했으며, 특히 성우와 배우의 낭독이 더해진 소설 컨텐츠의 선호도가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2026년 독서 트렌드는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사고의 깊이를 확장하려는 욕구를 반영하고 있다”며 “실용과 사유, 기술과 인문을 아우르는 독서가 주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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