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위한 주식 공개매수 기한을 약 한 달 연장했다.
파라마운트는 22일 주당 30달러 전액 현금 조건으로 진행 중인 공개매수 제안의 마감 시한을 기존 1월 21일에서 2월 20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종전 마감일까지 공개매수에 응한 주식은 약 1억6천851만 주로, 이는 워너브러더스 전체 발행주식의 6.8%에 해당한다.
외신들은 이번 인수전이 오는 4월께 열릴 가능성이 있는 워너브러더스 주주총회에서의 표 대결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파라마운트는 주주총회에서 자사 제안보다 “열등한 거래”라고 주장하는 넷플릭스와의 합병 안건에 반대표를 던져달라고 주주들에게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파라마운트는 지난해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으나, 경쟁 입찰 끝에 워너브러더스 이사회가 넷플릭스와의 거래를 선택하자 이에 반발해 적대적 M&A를 선언하고 공개매수에 나섰다.
한편 넷플릭스 측은 다음 달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인수 계획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2월 미 상원 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청문회에는 넷플릭스의 인수 계획을 검토 중인 상원 위원회가 주관하며, 워너브러더스의 브루스 캠벨 최고전략책임자(CSO)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