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머스크 “휴머노이드 로봇, 내년 일반 판매”
  • 편집국
  • 등록 2026-01-24 10:46:13

기사수정
  • “AI, 5년 안에 인류 지능 추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일반 소비자 판매 시점을 내년 말로 제시하며, 인공지능(AI)이 향후 5년 안에 인류 전체의 지능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머스크 CEO는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처음 참석해,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과의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블룸버그, 로이터, AFP 통신 등이 이를 전했다.

 

머스크는 “내년 말이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는 이미 공장 내에서 일부 단순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보다 복잡한 업무까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충분한 신뢰성과 안전성, 기능적 완성도가 확보됐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일반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로봇공학과 AI의 결합이 세계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머스크는 “이 기술은 인류 전체를 위한 풍요로 가는 길이며,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대량 생산이 가능해질 경우 로봇의 수가 인간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서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가 다음 달 유럽에서 감독형 운행에 대한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중국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허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AI 발전 속도에 대해서는 보다 급진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머스크는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에는 어떤 인간보다 더 지능적인 AI가 등장할 수 있다”며 “2030년 또는 2031년쯤에는 AI가 인류 전체보다 더 높은 지능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생에너지와 관련해서는 미국 남서부 일부 지역의 태양광 발전 잠재력만으로도 미국 전체 전력 수요를 충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태양광 설비에 대한 높은 관세가 보급 확대를 가로막고 있다며, 관세 정책이 재생에너지의 경제성을 인위적으로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담 말미에는 “사람들이 화성에서 죽고 싶으냐고 묻는데, 그렇다. 다만 충돌해서 죽고 싶지는 않다”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동안 다보스 포럼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머스크가 WEF 연차총회에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You Mean Everything to Me’ 부른 팝 전설
  •  기사 이미지 에미상 수상배우 캐서린 오하라 별세
  •  기사 이미지 Hope Bancorp, 2025년 4분기 순이익 3,450만달러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