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가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청소년의 인공지능(AI) 캐릭터 채팅 기능을 전 세계적으로 일시 중단한다.
메타는 23일 “청소년 보호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AI 캐릭터 버전을 개발 중”이라며, 해당 버전이 출시될 때까지 기존 AI 캐릭터에 대한 청소년 접근을 글로벌 차원에서 차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수 주 내로 시행될 예정이다.
차단 대상에는 계정에 등록된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청소년으로 확인된 이용자는 물론, 성인 계정으로 가입했더라도 메타의 연령 예측 기술을 통해 청소년으로 판별된 이용자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이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메타의 SNS 플랫폼에서 유명인을 모방하거나 특정 직업·역할을 설정한 AI 캐릭터와의 채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다만 검색, 글쓰기 지원 등 일반적인 AI 비서 기능은 연령과 관계없이 계속 제공된다. 메타는 이번 조치가 청소년 이용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며, 향후 보다 강화된 보호 장치를 갖춘 AI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