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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작년 경제성장률 8.6%
  • 편집국
  • 등록 2026-01-31 08: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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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수출 호황에 15년 만에 최고
  • 미•대만 무역합의도 긍정 영향
  • 한국 성장률 8배 수준

대만 경제가 지난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15년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30일 대만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해 한국의 성장률(약 1%)보다 8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수요의 급증이 수출 및 제조업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타이완반도체제조)가 AI 관련 반도체 생산의 중심 역할을 하며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도이체방크는 “수출 호조가 산업 생산을 견인하고 국내 소비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대만 경제는 올해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대만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4%에서 5.1%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미국과 대만 간 무역합의 체결도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지난 15일 양측은 상호 관세율을 15%로 낮추고, 대만 기업과 정부가 미국 내 투자 및 신용보증에 각각 2500억 달러를 제공하는 내용의 합의를 맺었다. 이러한 조치가 대만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대만의 이 같은 성장세는 반도체 수출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적 무역 확대가 맞물리며 만들어진 결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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