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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시각 장애인도 볼 수 있는 기술 준비”
  • 편집국
  • 등록 2026-01-31 08: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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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럴링크, ‘맹시 증강’ 기술 규제 승인 대기
  • 뇌 증강 연구 박차 … BCI 임상 참가자 21명으로 확대

시각을 완전히 잃은 사람도 외부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뇌 증강 기술이 개발 단계에 접어들었다. 뇌과학 기업 뉴럴링크를 창업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기술이 현재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첫 번째 ‘맹시(盲視) 증강’ 기술을 준비했으며, 현재 규제 승인을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기술은 완전히 시력을 상실한 사람도 처음에는 낮은 해상도로,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고해상도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뉴럴링크는 머스크가 2016년 7월 캘리포니아주에서 설립한 뇌과학·의학 연구 기업으로, 뇌에 칩을 이식해 사람의 생각만으로 컴퓨터나 외부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뉴럴링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24년 사지마비 환자 놀런드 아르보의 뇌에 처음으로 BCI 칩을 이식한 지 2년이 됐으며, 현재까지 임상시험 참가자가 총 2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12명에서 4개월 만에 9명이 추가된 것이다.

 

머스크는 “뉴럴링크의 차세대 인공두뇌학(사이버네틱) 증강 기술은 올해 말 기존 대비 3배 성능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지난 2년간 참가자들은 생각만으로 컴퓨터 커서를 움직여 웹을 탐색하고,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거나 컴퓨터 게임을 즐기고 있다”며 “임상시험의 목표는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확보해 기기 성능을 검증하고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기록된 심각한 부작용은 ‘제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머스크는 테슬라, 스페이스X 등을 이끄는 동시에 다수의 첨단 기술 기업을 창업해왔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둘러싼 경쟁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과거 머스크와 함께 오픈AI를 공동 창업했다가 결별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 역시 지난해 8월 BCI 분야 스타트업 ‘머지랩스(Merge Labs)’를 설립하며 뇌 증강 기술 경쟁에 뛰어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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