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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차기 CEO에 ‘테마파크 총괄’ 다마로 지명
  • 편집국
  • 등록 2026-02-04 04:10:07
  • 수정 2026-02-20 03: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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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 전설’ 아이거, 연말까지 이사직 유지

미디어·컨텐츠 업계의 공룡으로 불리는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테마파크 사업을 총괄해온 조시 다마로(54)를 지명했다.

 

디즈니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다마로를 차기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다마로는 오는 3월 18일 주주총회 이후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현 CEO인 밥 아이거(75)는 올해 말 은퇴할 때까지 수석 고문을 맡으며 이사직을 유지한다.

 

아이거 CEO는 약 20년에 걸쳐 디즈니를 이끌며 픽사·마블·루카스필름 인수 등 굵직한 결정을 주도해 ‘디즈니 전설’로 평가받는다. 그는 2005년부터 15년간 회사를 이끈 뒤 2020년 은퇴했으나, 후임이었던 밥 체이펙 CEO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실적 부진으로 경질되면서 2022년 11월 다시 복귀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이거 CEO가 임기 종료 시점인 올해 말 이전에 은퇴 의사를 주변에 밝혀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마로는 월트디즈니월드 리조트 사장을 거쳐 2020년부터 디즈니의 체험·테마파크 사업을 총괄하는 디즈니 익스피리언스 부문 회장을 맡아왔다. 그는 전 세계 12개 테마파크와 57개 리조트 호텔 운영을 책임지며, 약 600억 달러 규모의 리조트·크루즈 사업 확대 전략을 주도해 왔다. 또 게임 ‘포트나이트’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에 15억 달러를 투자하는 과정에서도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마로와 CEO 자리를 두고 경합했던 스트리밍·엔터테인먼트 부문 수장 데이나 월든은 디즈니 사장 겸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로 임명됐다.

 

아이거 CEO는 성명을 통해 “다마로는 탁월한 리더이자 차기 CEO로서 매우 적합한 인물”이라며 “디즈니 브랜드에 대한 본능적인 이해와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요소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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