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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6] AI·모빌리티 총출동 … 글로벌 기술 격전지 된 바르셀로나
  • 편집국
  • 등록 2026-03-03 08:58:51
  • 수정 2026-03-04 10: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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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5개국 2,900개 기업 참가 … 갤럭시 S26 체험 열기
  • 통신 넘어 AI·반도체 전면에, 통신 넘어 ‘IQ 시대’ 개막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6(MWC)가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모바일을 넘어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보틱스, 모빌리티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기술 각축전으로 확대됐다.

 

행사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오는 5일까지 나흘간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주제는 ‘IQ 시대(The IQ Era)’. 205개국에서 2,9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급 규모를 기록했다.

 

개막을 앞둔 바르셀로나 시내는 MWC 열기로 달아올랐다. 공항과 주요 도로, 전시장 인근에는 글로벌 IT 기업들의 대형 광고가 내걸렸고, 행사장 입구에는 대형 조형물이 설치됐다. 첫날부터 입장 대기 줄이 길게 이어질 정도로 관람객이 몰렸다.

 

올해 MWC는 전통적인 모바일·네트워크 전시를 넘어 AI 모델과 데이터센터, 시스템 반도체, 전기차 콘셉트카까지 선보이며 범위를 대폭 확장했다. 특히 샤오미는 전기차 콘셉트 모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3홀에 전시관을 마련했고, KT는 4홀에서 부스를 운영했다. 올해 참가한 한국 기업은 180여 곳에 달한다.

 

SK텔레콤은 ‘풀스택 AI’를 주제로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 K1’을 선보였고, KT는 ‘광화문광장’을 테마로 AI 전환(AX) 솔루션과 로봇 플랫폼 ‘K RaaS’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사람 중심 AI’를 앞세워 AI 콜 에이전트와 개인화 AI ‘익시오 프로’를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개한 갤럭시 S26 시리즈를 중심으로 대형 부스를 꾸렸다. 갤럭시 XR, 트라이폴드 등 신규 폼팩터 제품과 함께 갤럭시 탭·북·버즈 등 생태계 제품군을 전시했다. 방문객들은 신기능을 직접 체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재헌 SK텔레콤 CEO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국내 주요 통신사 수장들도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신제품을 시연했다. 정 CEO는 갤럭시 S26 울트라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체험한 뒤 “고객 맞춤형 기술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홍 대표 역시 갤럭시 XR을 체험하며 “완성도가 높다”고 말했다.

 

업계는 올해 MWC가 통신 중심 산업 구조에서 AI 중심 생태계로 전환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과 네트워크를 넘어 데이터센터·반도체·모빌리티까지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IQ 시대’를 선언한 이번 MWC는 글로벌 기술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음을 보여주는 무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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