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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넘어 ‘피지컬 AI’ 시대 연다
  • 편집국
  • 등록 2026-03-04 10:15:56
  • 수정 2026-03-06 03: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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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 진화 선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obile World Congress 2026’에서 LG 유플러스가 자사의 인공지능(AI) 콜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피지컬 AI’ 비전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음성 기반 AI 서비스를 넘어 스마트 디바이스와 로봇이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AI 실행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4일 MWC26 현장에서 공개된 미래형 익시오는 단순 음성 비서 수준을 넘어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AI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익시오는 ▲음성 입력 ▲감정·맥락 인식 ▲위험 및 필요 판단 ▲행동 제안 및 실행 ▲결과 보고 등 단계로 작동한다. 이는 단순 명령 수행을 넘어 사용자의 상황을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행동을 제안하는 구조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스마트 글라스, 차량, 홈 IoT 가전,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결해 일상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행사장에서 공개된 시나리오 영상에서는 AI와 로봇이 결합한 미래 생활 모습도 소개됐다. 예를 들어 가족 간 통화 중 출장 일정이 공유되면 익시오가 통화 내용을 분석해 기존 일정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출장지 날씨를 반영해 준비물을 추천한다. 이후 드라이클리닝 의류 수령, 캐리어 준비, 알림 발송 등의 과정은 로봇과 연계해 자동으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또 고령 가족의 목소리 톤이나 대화 패턴을 분석해 정서 변화를 감지하면 가족에게 연락을 제안하거나 음악·사진·생활 지원 서비스와 연계하는 기능도 소개됐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MWC 기조연설에서 “음성은 가장 인간적이고 본질적인 연결 수단”이라며 “AI 콜 에이전트가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단계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향후 글로벌 통신사 및 다양한 기술 파트너와 협력해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익시오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사업그룹장은 “통신 기반 음성 AI가 피지컬 AI와 결합해 현실을 실행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실제 고객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가 AI가 단순 음성 비서 단계를 넘어 로봇·IoT·자동차 등 물리적 환경과 결합하는 ‘피지컬 AI 시대’의 시작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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