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지역이 3월 중순 이례적인 폭염에 휩싸이며 기온이 100도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LA Times가 최근 남가주 전역에 위험 수준의 고온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남가주 기온은 평년보다 20~30도 이상 높게 상승하며, 일부 내륙 지역은 90도(약 32℃)를 넘고, 일부 지역에서는 100도(약 38℃)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통상 60~70도대에 머무는 3월 평균 기온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사실상 ‘초여름 날씨’에 해당한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며칠 이상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건조한 공기와 강한 일사량이 겹치면서 체감 온도는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당국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우려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노약자와 어린이, 야외 근로자 등 취약계층은 열사병과 탈수 위험이 높은 만큼 낮 시간대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냉방시설 이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온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경우 산불 위험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초봄 기온 상승이 식생을 빠르게 건조시키면서 산불 시즌이 예년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폭염은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현상의 일환으로 해석되며, 계절 패턴이 점차 불규칙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