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성경 전권을 공개적으로 낭독하는 대형 신앙 행사가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미국 기독교 매체 크리스천 포스트(The Christian Post)에 따르면, ‘아메리카 리즈 더 바이블(America Reads the Bible)’ 행사가 오는 4월 18일 오후 7시 워싱턴 D.C.의 ‘National Community Church’에서 개막한다. 이번 행사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권을 7일 동안 이어 읽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400명 이상의 기독교 지도자와 선출직 공무원, 연예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한 버니 파운즈(Bunni Pounds) 크리스천인게이지드 대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는 것만으로도 개인과 가정, 공동체, 나아가 국가를 변화시킬 수 있다”며 “건국 250주년을 맞아 미국이 신앙 안에서 하나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Great American Media의 대표 빌 에봇(Bill Abbott)은 “미국의 자유와 가치가 어디에서 비롯됐는지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정치권 주요 인사들도 참여한다. 정치권에서는 마이크 허커비(Mike Huckabee), 테드 크루즈(Ted Cruz), 제임스 랭크포드(James Lankford), 그렉 에봇(Greg Abbott), 새라 허커비 샌더스(Sarah Huckabee Sanders) 등 다수의 연방·주 정부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종교계에서는프랭클린 그레이험(Franklin Graham), 벤 카슨(Ben Carson), 조너던 칸(Jonathan Cahn), 닉 부이지치(Nick Vujicic) 등 수백 명의 지도자들이 함께한다.
성경 낭독에는 유명인사들도 대거 동참한다. 캔디스 카메론 부레(Candace Cameron Bure), 패트리샤 히튼(Patricia Heaton), 케빈 소보(Kevin Sorbo) 등 배우들도 참여해 대중적 관심을 높이고 있다. 개막식은 약 90분간 생중계되며, Great American Pure Flix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개막 이후 4월 19일부터 25일까지는 워싱턴 D.C.의 Museum of the Bible로 월드 스테이지 극장에서 성경 전권 낭독이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100여 개 선교단체, 475명 이상의 국가 지도자가 참여하며, 현장 참여 또는 공식 사이트(AmericaReadsTheBible.com)를 통한 온라인 시청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종교 행사를 넘어 미국 건국 정신과 신앙적 기반을 재조명하는 상징적 이벤트로 평가된다. 특히 다양한 정치·사회 지도자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신앙을 통한 사회 통합 메시지를 강조하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