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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말만하면 AI가 그려준다”
  • 편집국
  • 등록 2026-03-25 04: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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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바이브 디자인’ 시대 선언
  • AI 네이티브 디자인 플랫폼 ‘스티치’ 공개
  • 자연어만으로 설계·프로토타입까지


구글(Google) 이 자연어만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설계하고 실시간 협업까지 가능한 인공AI 기반 디자인 플랫폼을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구글 산하 연구 조직 구글 랩스(Google Labs) 는 18일 AI 디자인 캔버스 ‘스티치(Stitch)’의 진화된 기능을 발표하고, 사용자의 의도와 감각을 기반으로 UI를 생성하는 ‘바이브 디자인(Vibe Design)’ 개념을 제시했다.

 

이번 발표는 기존의 복잡한 와이어프레임 설계 과정을 생략하고, 자연어 입력만으로 디자인을 구현하는 ‘AI 네이티브 설계 방식’을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스티치는 사용자가 “간결한 모바일 쇼핑 앱, 따뜻한 색감”과 같이 의도와 감정을 설명하면 이를 기반으로 UI를 자동 생성하고, 다양한 디자인 변형을 실시간으로 제시한다. 이에 따라 기존 수일이 걸리던 디자인 작업을 수분 단위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구글 측 설명이다.

 

특히 ‘AI 네이티브 무한 캔버스’를 통해 텍스트, 이미지, 코드 등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반영해 디자인을 발전시킬 수 있으며, ‘디자인 에이전트’가 프로젝트 흐름을 분석해 자동으로 개선안을 제시한다. 또 ‘에이전트 매니저’ 기능을 통해 여러 디자인 시안을 병렬로 관리할 수 있어 협업 효율도 크게 높였다.

 

구글은 도구 간 장벽을 낮추기 위해 ‘DESIGN.md’라는 마크다운 기반 파일 형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디자인 규칙을 다양한 개발 도구와 공유하고, 기존 웹사이트나 서비스에서 디자인 시스템을 추출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티치는 정적인 화면 설계를 넘어 인터랙티브 프로토타입 생성까지 지원한다. 사용자가 화면을 연결하면 AI가 사용자 흐름을 분석해 다음 화면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스티칭(Stitching)’ 기능이 적용됐으며, 음성 명령을 통해 디자인 수정도 가능하다.

 

또한 구글 AI 스튜디오 등 개발 환경과 연동돼 디자인 결과물을 즉시 코드로 변환할 수 있어, 디자인과 개발 간 경계를 사실상 허무는 구조를 구현했다.

 

조쉬 우드워드 구글 랩스 부사장은 “AI는 창의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증폭시키는 도구”라며 “사용자들이 더 많은 아이디어를 빠르게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스티치’ 공개를 계기로 소프트웨어 제작 방식이 기존의 ‘기획-디자인-개발’ 단계형 구조에서 ‘의도 입력→즉시 구현’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개발 지식이 부족한 창업자도 아이디어만으로 서비스 프로토타입을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스타트업 생태계의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가 단순한 디자인 도구의 진화를 넘어 AI가 기획, 디자인, 개발을 하나로 통합하는 ‘워크플로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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