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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델 허브’ 오픈라우터 급부상
  • 편집국
  • 등록 2026-04-03 09: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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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조 기업가치 근접…멀티모델 시대 핵심 플랫폼 부상


여러 인공지능(AI) 모델 가운데 최적의 모델을 선택해주는 ‘멀티모델’ 플랫폼 오픈라우터가 급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1일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라우터는 캐피털G 주도로 약 1억2000만달러 규모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며, 기업가치는 약 13억달러(약 1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2023년 설립된 오픈라우터는 하나의 API를 통해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등 주요 기업이 제공하는 300개 이상의 AI 모델을 통합 제공한다. 개발자들은 각 모델의 성능과 비용, 속도를 비교해 서비스 목적에 맞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이 같은 플랫폼 수요는 AI 산업 구조 변화와 맞물려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단일 모델 중심에서 벗어나, 여러 모델을 조합해 사용하는 ‘멀티모델’ 전략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AI 서비스 ‘코파일럿(Copilot)’에 멀티모델 기능을 도입해, 하나의 작업에서 서로 다른 AI 모델을 활용하거나 결과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라우터는 개발자가 크레딧을 구매해 모델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며, 이 과정에서 소액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현재 연간 환산 매출은 5000만달러(약 750억원)를 넘어섰으며, 수개월 전 약 1000만달러 수준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자체 AI 모델 중심의 유사 서비스를 확대하는 가운데, 버셀, 포트키 등 스타트업과 AI 성능 비교 플랫폼 LM아레나도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오픈라우터가 다양한 AI 모델을 중립적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기술이 복수 모델을 조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면서, 어떤 모델을 언제 사용할지 결정하는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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