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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3초 복구·무손실’ 데이터 인프라 선언
  • 편집국
  • 등록 2026-04-11 09: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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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시대 가용성 표준 재정의 … 다이아몬드 등급 가용성 구현
  • 포스트 양자 암호 도입으로 미래 보안 위협 차단


AI(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동력인 데이터베이스 기술이 초고가용성과 차세대 보안을 결합한 파격적인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오라클은 9일 뉴욕에서 개최된 ‘오라클 AI 월드 투어(Oracle AI World Tour)’를 통해, 장애 발생 시 3초 이내에 복구가 가능하고 데이터 손실을 완전히 제로(0)로 만드는 새로운 데이터 인프라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 업데이트를 통해 구현된 가용성 체계의 혁신이다. 오라클은 이를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 등급으로 세분화하여, 미션 크리티컬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운영 플랫폼을 선보였다.

 

가장 주목받는 기술은 ‘다이아몬드(Diamond)’ 등급 가용성이다. 이는 액티브-액티브 분산 클러스터와 실시간 복제 기술을 결합해, 시스템 장애 발생 시 단 3초 이내에 복구를 완료하고 데이터 손실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이다.

 

이는 실시간 결제 시스템이나 증권 거래 등 단 1초의 중단도 허용되지 않는 금융·공공 시스템에서 필수적인 ‘무중단’ 환경을 현실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함께 소개된 ‘플래티넘(Platinum)’ 등급 역시 재해 발생 시 30초 이내 복구를 보장하며 기업의 도입 부담을 대폭 낮췄다.

 

보안 측면에서도 한 발 앞선 행보를 보였다. 오라클은 미래의 보안 위협으로 꼽히는 양자컴퓨팅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포스트 양자 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를 전격 도입했다. 이는 현재 암호화된 데이터를 저장해 두었다가 나중에 양자컴퓨터로 해독하려는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장치다.

 

이와 함께 도입된 ‘딥 데이터 시큐리티(Deep Data Security)’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동작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유출 위험을 정밀하게 제어, 복잡한 AI 환경에서도 일관된 보안 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라클의 이번 전략은 AI 시대의 경쟁력이 단순히 모델의 성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 처리 능력과 안정성에 있음을 명확히 하고 있다. 홀거 뮬러 컨스텔레이션 리서치 부사장은 “무중단·무손실 수준의 가용성은 이제 현대 기업에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분석했다.

 

오라클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단순한 저장소를 넘어 실시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운영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오라클이 제시한 ‘무중단·무손실’의 새로운 표준이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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