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 기업인 ‘노을(Noul)’이 미국 줄기세포 재생치료 전문 기관인 ‘인피니트 메디컬(Infinite Medical)’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북미 재생의학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13일 노을 측 발표에 따르면, 양사는 노을의 독자적인 AI 혈액분석 솔루션인 ‘miLab BCM’을 활용해 줄기세포 치료 과정 중 발생하는 환자의 혈액 변화를 정량적으로 추적·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병원 진단검사실에 국한됐던 AI 혈액 분석 기술을 재생의학이라는 고부가가치 신영역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피니트 메디컬 측은 도말, 염색 등 까다로운 전처리 과정을 자동화하고 전혈구검사(CBC)와 형태 분석을 동시에 수행하는 노을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파일럿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미국 현지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며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향후 성공 사례 연구를 공유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노을의 ‘miLab BCM’은 AI 이미지 세포 분석 기술을 통해 미성숙 과립구(IG)나 아세포(blast)와 같은 미세한 이상 세포까지 정밀하게 판별할 수 있는 올인원 진단 플랫폼이다.
노을 임찬양 대표는 “이번 협력은 AI 세포 분석 기술이 재생의학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미 시장에서의 성능 검증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진 시장 진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트너사인 인피니트 메디컬은 미국 내에서 10년 이상의 운영 경험을 보유한 재생의학 전문 기관이다. 미국 재생의학 시장은 최근 비수술적 맞춤형 치료와 웰니스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며 차세대 의료 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