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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2030년까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연 3만 대 생산”
  • 편집국
  • 등록 2026-04-15 03:16:56
  • 수정 2026-04-15 03: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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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인터뷰서 ‘AI 로보틱스’ 비전 제시


현대자동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필두로 한 ‘피지컬 AI’ 시대를 선언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나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2일 글로벌 뉴스 플랫폼 ‘세마포(Semafor)’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오는 2028년까지 제조 시설에 전격 배치하고, 2030년까지 연간 최대 3만 대 규모로 양산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는 13일부터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정 회장은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는 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 분야를 넘어 진화하는 과정의 중심"이라며 "인간 중심의 AI 로보틱스 전략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해 그룹 특유의 '유연성'과 '회복력'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하이브리드 제품 생산 확대와 인도·아태 지역의 신규 생산 기지 구축 등을 통해 지역별 민첩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급증하는 AI 인프라와 전동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 에너지'를 청정 기술의 핵심 축으로 꼽으며, 전기차(EV)와 수소차의 상호 보완적 발전을 예고했다.

 

미래 신사업을 뒷받침할 대규모 투자 계획도 구체화됐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새만금 지역 약 34만 평 부지에 9조 원을 투입해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AI 데이터센터 등을 아우르는 '미래기술 밸류체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는 그룹이 발표한 125조 원 규모의 국내 중장기 투자 계획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다.

 

한편, 행사 2일 차인 14일에는 호세 무뇨스 사장이 연사로 나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아우르는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과 제네시스의 럭셔리 세그먼트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글로벌 리더들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책 입안자 및 비즈니스 리더들과 소통하며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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