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소재 갤러리 웨스턴(관장 이정희)이 오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제4회 재미 충청인 작가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이번 전시는 남가주 충청향우회(회장 이은숙)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남가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충청 출신 예술가 11명이 참여해 회화와 사진, 도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김연희, 전미영, 릴리 박, 이근순, 김원실, 양희관, 이미정, 쥬디 신, 지영란, 박미연, 김현진 등 총 11명이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생명, 희망과 치유를 주제로 각 작가의 개성과 예술적 시선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연희 작가는 동물과 자연을 소재로 순수한 생명력과 사랑의 감성을 표현하며, 김원실 작가는 자연 속 생명체에 대한 경외와 애정을 작품에 담아냈다. 김현진 작가는 사진과 신앙을 접목한 작품을 통해 사막 풍경 속에서 발견한 생명의 희망을 표현한다.
박미연 작가는 이민자로서 경험한 문화적 차이를 유머러스하게 해석하며 새로운 조화와 아름다움을 제시한다. 양희관 작가는 뉴멕시코 화이트샌즈 국립공원의 장엄한 풍광을 사진으로 기록했으며, 이미정 작가는 한지와 화선지를 활용해 시간과 침묵의 흔적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이근순 작가는 도예 작업을 통해 흙과 불, 시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자연의 에너지와 리듬을 담아내고, 전미영 작가는 ‘연꽃의 부활’을 주제로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피어나는 생명의 아름다움과 영적 재생을 추상적으로 표현한다.
쥬디 신 작가는 봄날 새순이 돋아나는 생명력을 핑크빛 추상 이미지로 선보이며, 지영란 작가는 자연이 만들어내는 침묵과 평온의 울림을 통해 삶의 쉼과 평화를 전달한다. 릴리 박 작가는 케이크를 상징적 이미지로 활용해 삶의 은총과 새로움, 그리고 다시 태어나는 기쁨을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
갤러리 웨스턴 측은 “각기 다른 예술적 배경과 표현 방식을 가진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연과 생명, 희망과 치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프닝 리셉션은 26일(금)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열리며, 전시는 7월 2일까지 계속된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