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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샤머니즘학회 제17회 국제학술대회 ‘ISARS 2026 SEOUL’ 성료
  • 이혜원 CEO
  • 등록 2026-07-21 06:40:28
  • 수정 2026-07-22 04: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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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개국 300명 참가… ISARS 역대 최대 규모
  • ‘샤머니즘과 권력’ 주제로 학술·예술·영상 융합
  • 35년 만의 한국 개최… 한국 샤머니즘의 국제적 위상 재조명


[서울] 세계샤머니즘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Academic Research on Shamanism·ISARS)의 제17회 국제학술대회 ‘ISARS 2026 SEOUL’이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서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ISARS 2026 SEOUL은 세계샤머니즘학회(ISARS)와 서강대학교 K종교학술확산연구소(ACKR)가 공동 주최하고,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서강대학교 종교연구소, 서울대학교 민속학연구센터, 한국민속학회, 한국무속학회 등 국내 주요 학술기관도 함께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Shamanism and Power: Dialogues Across Knowledge, Art, and Society’를 주제로, 샤머니즘을 권력, 지식 생산, 예술, 미디어, 생태, 치유, 문화유산, 현대사회 변화 등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하며 학술과 문화가 융합된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36개국에서 약 300명의 연구자와 발표자, 공연예술가, 영화제작자, 학생 및 일반 참가자가 참석해 ISARS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로 기록됐다. 


세계샤머니즘학회는 개회사를 통해 현지 조직위원회와 서강대학교 K종교학술확산연구소(ACKR)의 준비와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을 비롯해 8개 발표 세션, 포스터 세션, 영화 상영, 전통 및 현대 예술공연, 부스 전시, 사후 현장답사 등으로 구성됐다.



기조강연에서는 예수회 사제인 대니얼 A. 키스터(Daniel A. Kister, SJ) 신부가 ‘The Kaleidoscope of Shamanic Power’를, 미국자연사박물관의 로렐 켄달(Laurel Kendall) 박사가 ‘Goddess · Woman · Hero: Princess Pari from Korea’를 주제로 발표했다.



학술 세션에서는 젠더와 몸, 생태와 비인간 존재, 동아시아·동남아시아·남아시아의 샤머니즘, 몽골과 시베리아, 아프리카와 아마존 지역의 전통, 디지털 미디어와 현대 샤머니즘, 한국 샤머니즘과 대중문화, 의례와 음악, 지역성 등 폭넓은 주제가 논의됐다.



이번 서울 대회는 기존 학술대회의 형식을 넘어 영화, 공연,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학술행사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첫날인 24일에는 ACKR 다큐멘터리 ‘PRAYERS’ 시사회와 감독·관객과의 대화, 한국 무속음악 공연이 진행됐으며, 25일에는 공식 만찬과 한국 농악 공연이 이어졌다. 



26일에는 ‘K-pop Demon Hunters and Shamanism’, ‘Digital, Media & Contemporary Shamanism’, ‘The Global Appeal of Korean Shamanism’ 등 현대 문화와 디지털 환경 속 샤머니즘을 조명하는 특별 세션과 예술공연이 개최됐다.



포스터 세션과 부스 전시는 차세대 연구자와 출판, 아카이브, 문화콘텐츠 관계자들이 교류하는 국제 네트워킹 공간으로 운영됐다.



또한 ‘My ISARS 2026’ 온라인 참가자 포털을 통해 사전등록, 체크인, 참가확인서 발급, 프로그램 일정, 장소 안내, 공지사항, 사진 자료 등을 통합 제공하며 효율적인 학술대회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서울 대회는 1991년 첫 서울 국제회의 이후 35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린 국제대회로, 세계 샤머니즘 연구의 출발점을 이어 한국의 살아 있는 샤머니즘 전통과 세계 학계의 최신 연구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샤머니즘박물관,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문화답사가 진행되어 참가자들은 한국의 종교문화와 전통을 직접 체험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 공동연구, 학술 출판, 차세대 연구자 네트워크 구축, 학술·예술·영상 자료 아카이빙 등 후속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규 조직위원장(서강대학교 ACKR)은 "이번 대회는 샤머니즘을 과거의 전통이나 주변적 종교 현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오늘날 권력, 생태, 기술, 예술, 공동체의 문제와 연결해 함께 성찰하는 자리였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과 세계 샤머니즘 연구의 국제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 서강대학교 K종교학술확산연구소(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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