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수원 예선에서 오현경이 착용했던 의상은 한복궁이 특별히 제공한 복온공주의 활옷을 정교하게 재현한 전통 한복으로 덕수궁 화보촬영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찬사를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왼쪽부터) 오현경(김예진한복), 백민희(여밈선한복), 임혜정(여밈선한복), 이선숙(한복궁한복), 성시현(조은아한복), 서별이(한복궁한복, 2025년 한인코 대상)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정준호 집행위원장과 함께 / 협찬 김예진 한복
2024 미시즈 코리아 클래식 퀸 오현경이 오는 25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리는 ‘2026 한복모델선발대회 인 코리아’(이하 한인코) 최종 본선 무대에 선다. 평범한 일상에서 출발해 한복의 아름다움에 매료되고, 이제는 한복문화를 알리는 모델로 활발히 활동 중인 오현경의 도전은 ‘한복’이 누구에게나 새로운 꿈과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26 한복모델선발대회 인 코리아’는 외형적인 아름다움만을 겨루는 경연을 넘어, 한국 전통의 정수인 한복의 역사성과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문화 축제다. 참가자들은 전통 오방색의 조화를 살린 클래식 한복부터 현대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퓨전 한복까지 다채로운 의상을 선보이며, 한복의 폭넓은 매력을 무대 위에 펼치게 된다.
대회는 지난 3월 서울 1차 예선을 시작으로 부산·수원·대구·전주·광주·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지역 예선을 진행했다. 특히 수원 예선에서 오현경이 착용했던 의상은 한복궁이 특별히 제공한 복온공주의 활옷을 정교하게 재현한 전통 한복이다. 전통 수공예 자수만 해도 2,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체 가치는 3,000만원 이상에 이르는 고가의 작품이다.
화려함 속에도 절제된 기품을 잃지 않는 활옷의 색감과 섬세한 문양은 오 씨의 우아한 이미지와 어우러져 덕수궁 화보촬영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찬사를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
오현경에게 한인코는 단순한 대회가 아닌, 한복모델로서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게 해준 특별한 무대다. 그녀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작년에 한국대표로 미국에서 열린 30년된 세계미인대회 ‘미시즈 글로브(MRS. GLOBE)’에 출전해 준우승 3관왕 수상 후 귀국하고 바로 충분한 준비 없이 이 대회에 참가했었다”면서 “특별상을 받으면서 한복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회고했다.
또한 “저에게 새로운 꿈을 선물해 준, 정말 애정하는 대회”라고 말하고 “한복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평범한 사람도 누구나 한복모델의 꿈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이 대회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대회가 끝난 뒤에도 전주 한옥마을 패션쇼, 남산 패션쇼, 전주국제영화제 초청 행사 등 다양한 활동 기회를 이어갈 수 있어 더욱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인코는 본선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전주 한옥마을 한복 패션쇼, 전주월드컵경기장 하프타임 런웨이, 정기 프로필 및 화보 촬영, 각종 문화행사 참여 등 한복 홍보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입상자 전원에게는 전주시 한복홍보대사 위촉장이 수여되며, 주요 수상자에게는 유럽 한복 화보 촬영 특전도 제공된다.
대회는 수상자들에게 총 2,5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 최우수상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니어상은 으뜸상 200만원과 버금상 100만원이며,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과 포토제닉상에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대상·최우수상·시니어상·금상 수상자에게는 유럽 한복 화보 촬영 특전이 제공돼, 수상의 영예를 국제 무대 활동으로 이어갈 수 있다. 특별히 주최측에서 무료한복을 제공하고 외모나 헤어 메이크업 등은 심사에 반영이 안되는 아주 공정한 대회로 치루어 질 예정이다.
올해 해외 특전 일정은 9월 4일 인천 출발, 9월 10일 귀국으로 예정돼 있다. 수상자들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총영사관 및 한인회와 함께 한복 전시행사와 패션쇼에 모델로 참여하게 되며, 현지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하는 대규모 문화행사에서 한국 전통의 미를 알릴 예정이다.
오는 25일 전주의 본선 무대에서 오현경은 찬란하면서도 우아한 한복의 아름다움과 함께 자신의 삶에 가져온 변화와 감사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그동안 2024 미시즈 코리아 클래식 퀸으로서 쌓아온 품격에 한복을 향한 진심을 더한 그녀의 걸음이,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또 하나의 빛나는 장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