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대학교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반세기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50년을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베데스다대학교는 19일 오후 5시 애너하임 본교 1층 채플룸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및 총장·부총장 취임 감사예배 및 기념행사’를 갖고 고경환 박사의 총장 취임과 샘 신(Sam Shin) 목사의 부총장 취임을 공식적으로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1976년 고 조용기 목사의 비전과 기도로 시작된 베데스다대학교의 50년 역사를 기념하는 동시에 새로운 지도부 출범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선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고경환 신임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2026년은 베데스다대학교 설립 5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라며 “1976년 미국에서 시작된 베데스다대학교가 반세기 동안 수많은 도전과 변화를 지나 오늘에 이른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밝혔다.
고 총장은 특별히 베데스다대학교 설립자인 조용기 목사의 세계선교 비전을 강조했다. 그는 조 목사가 당시 영어와 미국 문화에 익숙한 이민자들을 교육해 세계선교 현장으로 파송한다는 비전을 품고 학교를 설립했다며, 현재 다양한 민족의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는 대학으로 성장하면서 그 설립 정신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부총장에 취임한 샘 신 목사도 ‘지난 50년의 믿음을 이어 새로운 50년을 향하여’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신 부총장은 군 복무와 21년간의 경찰 공직생활을 거쳐 20여 년간 목회 사역을 이어온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로, 현재 ‘샘커뮤니티교회(SAM Central Community Church)’의 담임목사로도 섬기고 있다.
특히 학생과 교수진, 동문과 교회,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역할과 함께 기독교 교육 및 다음 세대 지도자 양성에 힘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는 감사예배와 기념행사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감사예배에서는 찬양과 경배에 이어 기도, 성경봉독, 설교, 특별찬양 및 축도 등이 이어졌으며, 2부에서는 교제와 축하의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진 기념행사에서는 50주년 기념사와 취임식, 축사 및 축하공연, 공로상 및 감사장 수여, 동문과 재학생들의 이야기 등이 마련돼 학교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학교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을 격려하는 한편 지난 50년 동안 베데스다대를 거쳐간 동문과 학생들의 목소리를 통해 대학의 교육·선교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1976년 조용기 목사의 비전과 기도로 설립된 베데스다대학교는 미국 이민사회에서 신학교육을 시작으로 성장해 왔으며, 지난 반세기 동안 목회자와 선교사, 기독교 지도자 및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해 왔다.
2026년 가을학기 신학부와 신학석사 및 박사과정 입학생에게 50%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미래 기독교 지도자 발굴과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베데스다대학교는 이번 창립 50주년의 의미를 ‘Honoring 50 Years of Faith — Preparing for the Next 50 Years(지난 50년의 믿음을 이어, 새로운 50년을 향하여)’라는 메시지에 담았다.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