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AI 창작의 한계점과, 인간 창작의 가치(價値)
  • 김지면
  • 등록 2025-03-27 09:29:13
  • 수정 2025-04-11 11:17:06

기사수정

김지면 교수 

Doctor of Musical Arts at California Arts University

Dissertation: https://independent.academia.edu/jimyunkim

Professor & IT Director | California Arts University

https://www.cauniv.edu/team-cau

Church of Faith Senior Pastor 

https://www.youtube.com/@churchoffaithjimyunkim4596


21세기 들어 AI가 인류에 끼치는 그 영향력은 놀라운 속도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왠만한 직업군은 AI에 의해서 밀려나고 마침내 인간이 일자리를 빼앋기는 문제가 점점 더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문화 예술계에도 이러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AI가 그린 그림이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고, 음악의 창작 분야도 이미 AI가 잠식해가고 있기도 합니다.  


필자의 전공 분야가 음악이라 이 분야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해 보면… 

음악의 분위기나 스타일, 음악의 길이 등을 메뉴 고르듯이 선택하면 공장에서 제품 찍어내듯이 원하는 음악을 만들어주는 Amper Music이라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이 뿐 만이 아닙니다. 이미 프로 영역에서나 다룰 만한 영화, 게임, 광고 등에 사용되는 음악도 의도에 맞게 작곡해 주는 AIVA라는 플랫폼도 있습니다.


결국, 음악인들, 특히 그 중에서도 작곡을 공부한 사람들은 … 

이러한 AI의 능력에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20세 초 유럽 당시 길거리에서 초상화를 그려주며 생계를 꾸려가던 많은 화가들이 카메라의 등장으로 설자리를 잃게되었다는 미술사 이야기가 21세기에 음악 분야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역시 20세기 문화 예술계에서도 연극, 뮤지컬 등 극장 중심의 활동에 위기감을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영역이 등장하여 긴장하였습니다. 바로, TV의 등장입니다. 이로 인해 당시의 예술인들과 관련 종사자들은 모두 설자리를 잃게된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날 상황을 보면 어떻습니까..? 영화는 영화대로, 전통적인 연극이나 뮤지컬도 역시 그 나름대로의 활동 영역을 지키며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최초로 신디사이저가 개발되어 연주하는 다큐를 대학시절에 본 기억이 있습니다. 최초의 신디사이저는 1910년 대 아직 컴퓨터도 나오지 않았던 시대에 이탈리아의 Luigi Russolo에 의해서 산업화 시대의 여러 소음들을 재료로 만든 작품을 통한 작업이었다고 봅니다. 이후 시대 별로 꾸준히 신디사이저가 발전하면서 점차 기존 악기의 영역까지 넘는 소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컴퓨터의 등장 이후 MIDI가 나왔고, 저도 학생 당시에 이제 컴퓨터로 음악 작업을 하게 되면 연주자들은 모두 설 자리가 없어지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오늘 날 상황은 어떻습니까..? 

오늘 날에도 여전히 연주인들은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토록 시대 마다 등장했던 신기술로 인해서 많은 분야의 사람들이 긴장하였지만, 현재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그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요..?


역설적으로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 없는 영역에 대해서 AI에게 질문해 보았습니다. 

여러 분야에서의 역활들을 설명하고 있지만, 이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면 인간의 직관, 감성, 센스, 삶의 현장에서 축적된 노하우 등으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삶의 현장에서 축적된 노하우’였습니다.


 AI는 철저히 디지털화 된 자료를 기반으로 새로운 결과물들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디지털화된 데이타 역시 방대하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내는 창작물들 역시 대단한 결과를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AI는 인간이 삶의 현장에서 경험하고 체득한 지식, 이를 '암묵적 지식(Tacit Knowledge)'이라고 하는데, 이는 디지털로 데이터화 하기 어렵기 때문에 AI가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AI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떠한 작업을 해야 할까요…? 

심리학자 Anders Ericsson의 연구를 바탕으로 Malcolm Gladwell이 그의 저서 Outliers (2008)를 통해 알려진 ‘10,000시간의 법칙’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입니다.


결국 스스로가 현재 담당하고 있는 분야에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며 새로운 시도와 실패를 반복하면서 쌓은 자신 만의 경험이 AI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

AI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발전하겠지만, 인류도 나름의 현장 역사 역시 계속 이어져갈 것이기에, 우리는 각 자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의 공부와, 경험을 10,000시간 이상 쌓아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적 축적을 통해서 정리한 자료는 AI도 넘볼 수 없는 소중한 자신 만의 자산이 될 것입니다. 


한 마디로, 공부는 계속 열심히 해야 한다는 의미겠죠 ~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You Mean Everything to Me’ 부른 팝 전설
  •  기사 이미지 에미상 수상배우 캐서린 오하라 별세
  •  기사 이미지 Hope Bancorp, 2025년 4분기 순이익 3,450만달러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