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면 교수
Doctor of Musical Arts at California Arts University
Dissertation: https://independent.academia.edu/jimyunkim
Professor & IT Director | California Arts University
https://www.cauniv.edu/team-cau
Church of Faith Senior Pastor
https://www.youtube.com/@churchoffaithjimyunkim4596
모든 예술에는 철학과 사상에 녹아들어 있습니다. 인간의 삶과 문화 자체가 철학과 사상의 치열한 투쟁과 역사적 검증 끝에 형성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역사의 흐름은 늘 불행한 사건의 연속이기도 합니다.
음악사적 관점에서 하나의 사건을 들자면 ...
Beethoven이 작곡한 Symphony No. 3 Op. 55 "Eroica"의 탄생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략 1800년 초반에 작곡이 되었는데, 당시의 유럽은 자유와 평등, 일반 시민들의 권리를 주장하면서 기존의 왕정 체제에 불만이 폭발하던 혁명적인 분위기 였습니다.
Beethoven은 여러 사료를 종합해 보면 공화주의자였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는 당시에 나폴레옹을 공화주의를 위해 싸우는 영웅으로 생각하여 이 곡을 헌정하고자 제목을 "Bonaparte"로 지었습니다. 그러나 나폴레옹이 스스로 황제로 등극하면서 본 제목을 지워버리고 "Sinfonia Eroica, composta per festeggiare il sovvenire di un grand Uomo"로 제목을 바꾸어 영웅에 대한 대상을 모호하게 만들었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습니다.
이 보다 대략 600년 전 영국에서는 이미 왕정에 대한 반발로 입헌 군주제의 초석을 다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1200년 대 당시 잉글랜드 국왕 John의 과도한 전쟁과 과세 정책에 불만을 품은 귀족들이 왕의 권력을 제한하기 위해 문서를 만들어 체결하게 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Magna Carta입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 날의 세상을 바라보는 필자의 생각을 피력하자면…
어느 한 개인이 어떠한 직업을 갖고 있던지 자신이 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 그리고 합리적인 철학적 소명의식이 없으면 사회가 발전하는데 기여하기 보다는 오히려 발전을 후퇴시키는 역활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살펴야 합니다. 꼭 사회적으로 고위직에 있거나,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내가 하는 작은 일이 사회 속에서 작은 질서를 유지하고, 안정감을 준다는 점을 우리는 각 자가 잊지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4월 4일 한국에서는 …
대통령이 탄핵되었습니다. 한 세대에 대통령이 두 번이나 탄핵되는 전무후무한 역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헌법 재판소의 발표된 선고 인용 결정문에 대해서 어느 유력 보수 언론인은 평가하기를 이는 한국의 Magna Carta라고 표현한 것을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
분명 역사적으로 불행한 사건임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일이 발생한 근본 이유를 여러 정치 칼럼니스트들이 진단하기를…
“대통령이 그 직을 공적인 지위로서 역사 의식을 갖고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을 신중하게 집행했어야 함에도 개인의 권력으로 혼돈하여 국민으로 부터 위임 받은 권력을 너무나도 가벼이 사용한 결과” 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시 우리들 개인의 관점으로 돌아와서 …
결국 우리들은 어느 자리에 있든지 내가 하는 일이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크던지 작던지 그 규모와 상관없이 합리적 사고와 역사관, 윤리 의식과 공익을 염두하면서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자기 자신을 지키고, 지역 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합리적 사고와 역사관 그리고 윤리 의식과 공익적 사고는 무슨 근거로 그 기준을 설정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헌법재판소의 인용 판결을 내린 8명의 재판관의 합의 과정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금 번 대통령 탄핵 선고일이 지정되기까지 8명의 재판관들은 그야말로 장고를 거듭하였습니다. 많은 언론에서 이야기 하듯 재판관들의 정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해석과 억측이 난무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재판관들은 각 기 다른 정치 성향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에 촛점을 두어 판결의 방향성을 일치시켰습니다. 그 방향성은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그 과정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과 그 사실이 헌법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판단입니다. 즉, 정치적 성향에 의한 결정이 아닌, 헌법 정신을 지킨다는 기본에 충실하였다는 점입니다.
필자가 삶의 지침으로 삼고 있는 성경 말씀으로 오늘 글의 마무리를 하고자 합니다.
고린도전서 24: 40: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