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면 교수
Doctor of Musical Arts at California Arts University
Dissertation: https://independent.academia.edu/jimyunkim
Professor & IT Director | California Arts University
https://www.cauniv.edu/team-cau
Church of Faith Senior Pastor
https://www.youtube.com/@churchoffaithjimyunkim4596
6월 8일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 한국의 창작 뮤지컬이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무대디자인상 6개 부문에서 수상하면서 최대 수상작이라는 명예까지 얻었습니다. 특히, 토니상은 연극, 뮤지컬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울 만큼 권위가 있기에 이 번 수상이 더욱 값진 일이라 평가 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초연되고 흥행에 성공하여 미국에까지 진출한 순수 한국 제작진들이 만든 작품이기에 그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계에서는 이미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많이 배출한 바 있지만, 대중 예술에서 드라마를 시작으로 K-POP과 영화에 이어 이제는 뮤지컬 분야에까지 한국의 대중 예술이 세계로 진출하여 성공하는 좋은 사례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DMA 과정에서 논문으로 소뮤지컬에 대한 쟝르적 분류 및 정의로 ‘Parvus Musical’이라 명명하여 학위(Ji Myun Kim, A Study on Establishing a New Musical Format Through The Creative Parvus Musical "The Dream of Maria", California Arts University, November 27, 2023)를 받은 바 있는 필자로서는 이 번 K-Musical의 수상은 남다른 감회에 들뜬 마음으로 수상작을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본 작품은 이미 9년 전인 2016년에 초연된 작품입니다. 그리고 올 해 10주년 기념 공연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본 뮤지컬이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정적인 부분은 등장인물이 다섯 명 이하(세 명)이고, 넘버수가 20곡을 넘지 않은 소뮤지컬(공연 2시간 내)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제 논문에서 분류한 Parvus Musical의 작품 규모 기준에도 부합하여 ‘사랑은 비를 타고’, ‘넌센스’, '고스트 베이커리' 등의 작품을 잇는 전형적인 ‘Parvus Musical’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자가 논문에서 일반 소뮤지컬과 Parvus Musical의 분류 기준의 또 다른 항목으로는 극이 음악 중심으로 가는지, 아니면 극을 중심으로 가는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뮤지컬 ‘시블링스’의 경우는 같은 소뮤지켤 계열이기는 하지만, 밴드가 무대 중심으로 나와서 마치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음악 중심의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이를 소뮤지컬의 세부 분류 기준의 하나로 잡았던 것입니다.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
본 뮤지컬을 작곡한 작곡자는 William Landry Aronson이라는 미국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젊은 작곡가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순수 한국 작곡자의 작품으로 수상을 하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과욕(?)을 감출 수는 없었습니다.
하버드 음악학사, 뉴욕대학교 뮤지컬 극작 석사 학위가 있고, 최근작으로는 ‘고스트 베이커리’라는 작품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재능 있는 뮤지컬 작곡가입니다.
아무쪼록 ...
한국의 더 많은 창작 뮤지컬들이 한국, 런던과 뉴욕을 넘나들며 공연을 하고 사랑 받기를 기대합니다.